비트코인 가격이 10주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를 끊어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비트코인이 5.53% 상승해 87,333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이번 반등은 단순한 기술적 회복을 넘어, 시장 심리 회복과 거래소 간 매수세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주요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며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9만 달러 돌파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베이스 매수세가 반등 주도 💹
비트코인의 반등은 거래소 내 투자 행태 변화에서 시작됐다.
3월 한 달간 바이낸스에서는 매도세가 강했지만, 코인베이스에서는 8만 달러 선에서 견고한 매수세가 유지되며 시장을 방어했다.
4월 들어 양 거래소 모두에서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고, 이는 가격 회복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이터 플랫폼 아그르트레이드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에서의 매수 규모는 최근 몇 시간 사이 798만 달러에 달했다.
분석가 돔(Dom)은 “바이낸스의 매도 압력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곳에서도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비트코인 랠리가 강화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거래소 간 동조 매수가 반등세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고 있다.
기술적 지표도 강세 전환 시그널 📈
비트코인은 이번 반등으로 84,000~85,000달러 저항선을 뚫어냈고,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위로 올라선 상태다.
이는 단기적인 기술적 강세 전환의 신호로 해석되며, 가격 상승 흐름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 위치는 중대한 분기점이기도 하다.
8만7700~8만8700달러 구간에는 외부 유동성 레벨이 밀집해 있어, 이 저항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재차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가격이 다시 85,000달러 아래로 밀리게 된다면 현재의 상승 흐름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현재 구간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추가 상승 가능성과 조정 리스크 공존 ⚠️
시장 분위기는 분명 긍정적으로 돌아서고 있다.
그러나 이 반등이 단기적 기술 반등에 그칠지, 혹은 9만 달러 이상을 향한 새로운 상승장의 시작일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지속적인 매수세 유지와 기술적 저항 돌파가 뒷받침된다면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신고가 도전에 나설 수 있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세금 납부일(4월 15일) 전후의 매도 압력 등은 여전히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존재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반등이 단순한 ‘숏커버링’에 불과한지, 아니면 진정한 추세 전환의 시발점인지를 따져보며 신중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