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선물 펀딩비율 하락…알트코인 급등 신호?

비트코인 선물 펀딩비율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선행 지표로 여겨지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USDe 발행 프로토콜 에테나(Etana)의 설립자 가이 영(Guy Young)은 지난주 금요일,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펀딩비율이 미국 초단기 국채(T-Bill) 연환산 수익률을 2주 이상 하회한 사실을 지적하며 “이는 알트코인 시장에 강한 상승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2년 동안 단 두 차례 발생한 희귀한 현상으로, 당시에도 알트코인의 급등이 뒤따랐던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으로 자금을 분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 신호는 더욱 의미 있는 해석을 낳고 있다.

펀딩비율(Funding Rate)은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과 숏 포지션 간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거래소가 적용하는 수수료 구조다. 일반적으로 펀딩비율이 높다는 것은 롱 포지션이 많다는 뜻이고, 이는 시장 낙관 심리를 반영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비트코인 선물의 펀딩비율이 미국 초단기 국채의 연 수익률보다 낮은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됐다.

에테나의 가이 영은 “이같은 역전 현상은 지난 2년간 단 2번뿐이었으며, 모두 알트코인 랠리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즉, 시장이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에 대한 기대를 더 크게 품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가이 영이 언급한 과거 두 번의 사례는 모두 강력한 알트코인 상승장을 이끌었던 시기와 일치한다. 첫 번째는 2023년 초로,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이 30~50% 가까이 상승한 구간이다. 두 번째는 2024년 중반, 메타버스와 디파이(DeFi) 관련 알트코인들이 급등한 때였다.

이러한 흐름은 비트코인이 일정 수준에서 박스권에 머무는 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알트코인에 자금이 유입되는 구조로 이어졌다. 즉, 펀딩비율이 낮다는 것은 시장의 레버리지 사용이 줄고, 동시에 알트코인 매수세가 형성되는 타이밍이라는 분석이다.

2025년 3월 셋째 주, 비트코인 선물 펀딩비율이 다시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을 장기간 하회한 가운데, 시장은 또 한 번의 알트코인 강세 전환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특히, 최근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고래들의 알트코인 매집 정황이 포착되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상으로도 주요 알트코인들은 바닥을 다진 후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가이 영은 “이번 현상도 전례와 같이 알트코인의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면서도, “반드시 신중한 포지션 진입과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금은 비트코인이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 알트코인들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시기다. 시장의 미세한 흐름을 읽는 투자자라면, 펀딩비율과 같은 선행 지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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