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역할은 이제 암호화폐 시장에서 지대하게 크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안정적인 거래 수단으로 자리 잡아왔지만, 그 기반이 무너지면 시장 전반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비트겟(Bitget) CEO 그레이시 첸은 최근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 디페깅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심각한 시스템적 리스크”라고 경고하며, 업계와 규제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테더(USDT), 서클(USDC),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등을 지목하며 각각의 리스크 요인을 짚었고, 시스템 개선과 사용자 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스테이블코인 디페깅은 시스템 리스크…준비금·투명성 모두 미흡” ⚠️
그레이시 첸은 가장 큰 문제로 디페깅(depegging) 현상을 지적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본래 고정되어 있어야 할 가격(예: 1달러)을 벗어나는 현상으로, 시장에 극심한 불안정을 초래한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은 시장 신뢰의 핵심이지만, 테더는 여전히 감사가 미흡하고, 서클은 은행 시스템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UST 붕괴처럼 구조 자체에 취약성이 내재돼 있어, 외부 충격 시 쉽게 붕괴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들이 시장 전체에 연쇄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투명성과 담보 자산 품질 강화가 해답이다 🛡️
첸 CEO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보다 안전해지기 위해선 ‘실시간 준비금 감사’와 ‘고품질 담보 자산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국채처럼 신뢰할 수 있는 자산을 우선시해야 하며, 정기적인 스트레스 테스트와 내부 리스크 시뮬레이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정 스테이블코인에 지나치게 집중된 의존 구조는 전체 시스템의 취약성을 키우기 때문에,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을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용자 입장에서 리스크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비트겟의 대응 방향…엄격한 기준과 이용자 교육 🧠
비트겟은 이러한 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대응책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시 첸은 “비트겟은 내부적으로 더 엄격한 상장 기준과 스테이블코인 운용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용자 대상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실시간 유동성 모니터링, 위험 평가 시스템 고도화, 유사시 대응 시나리오 구축 등을 통해 플랫폼 차원에서 시스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그녀는 “사용자 역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맹목적인 신뢰보다는, 그 구조와 담보, 감사 여부에 대한 정보 이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첸의 발언은 단순한 경고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시장 전반에 걸쳐 ‘무너질 수 없는 안정성’으로 여겨졌던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해야 할 시점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