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 라자루스로 추정되는 지갑 주소가 최근 대규모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팟온체인(Spot On Chain)은, 라자루스 소속으로 알려진 지갑이 40.78 WBTC(비트코인 기반 토큰)를 매도해 약 251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매도는 2년 전 매수한 물량으로, 라자루스는 WBTC를 ETH(이더리움)로 교환한 뒤 이를 3개 지갑으로 분산 이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거래는 단순한 차익 실현을 넘어, 자금 추적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북한 해커 라자루스, 251만 달러 차익 💸</h2>
스팟온체인에 따르면, 라자루스는 총 40.78 WBTC(약 351만 달러 상당)를 1857 ETH로 스왑한 뒤, 이를 다시 3개 지갑에 나눠 이체했다.
해당 WBTC는 2년 전 저가에 매수한 것으로 추정되며, 당시 가격 기준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투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이 해커그룹은 약 251만 달러의 순수익을 거둔 셈이다.
단순 계산만으로도 2배가 넘는 수익률이며, 이 자금은 앞으로도 세탁이나 악용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사례는 북한 해커들이 여전히 암호화폐를 주요 자금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들의 지속적인 블록체인 활용 행태가 감시 대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h2>ETH로 전환 후 3개 지갑 분산…자금세탁 가능성 🔍</h2>
40.78 WBTC를 매도한 뒤, 해당 자금은 단순한 출금이 아닌 전략적인 분산 이체 형태를 보였다.
라자루스는 이를 1857 ETH로 스왑한 뒤, 3개의 새로운 지갑으로 나눠 전송했다.
이는 일반적인 트레이딩 목적이 아니라, 자산 추적을 어렵게 만들기 위한 전형적인 블랙햇 활동 양상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도 라자루스는 믹싱 서비스나 브리지를 활용해 추적을 회피하려는 시도를 반복해왔다.
이번에도 이후 추가적인 믹서 서비스나 디파이 브리지를 통한 자산 이동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 정부를 포함한 여러 보안 기관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h2>암호화폐 생태계 위협 지속…보안 우려 커져 ⚠️</h2>
북한 해커 그룹 라자루스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사이버 공격 단체 중 하나다.
이들은 거래소, 핫월렛, 디파이 프로토콜 등을 집중적으로 노려 수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탈취한 전력이 있으며, 이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의 신뢰 기반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이번 거래 역시 기술적으로는 합법적인 온체인 활동이지만, 그 배후가 국가 단위의 해커 그룹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ETH와 같은 주요 자산들이 라자루스의 자금 세탁 루트로 활용될 경우, 향후 미국 등 주요국의 규제 압박도 강화될 수 있다.
암호화폐 생태계가 제도권과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상황에서, 이 같은 블랙리스트 주소들의 자산 움직임은 그 자체로 리스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