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인 가격이 최근 대폭락을 맞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관세 강행 행정명령에 서명한 직후, 그의 이름을 내건 밈코인 TRUMP는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때 75달러를 웃돌며 주목받았던 이 코인은 현재 9달러대까지 주저앉으며, 무려 87% 이상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 정치적 코인의 향후 흐름과 밈코인 시장 전체에 미칠 파장에 집중되고 있다.
TRUMP 코인, 트럼프의 관세 카드가 만든 폭락장 💥
TRUMP 코인의 급락은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니라, 전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준 ‘백악관의 행정명령’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월 3일, 모든 수입품에 최소 10%의 기본 관세를 적용하고, 중국 등 57개국에는 최대 54%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은 4월 5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9일부터는 상호 관세까지 추가된다.
그 결과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4.84%, 5.97% 급락했고, 암호화폐 시장 역시 하루 만에 시총이 6.5% 증발했다.
TRUMP 코인은 이러한 불안 심리 속에서 밈코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하락률을 보였다.
TRUMP 토큰, 탄생부터 논란까지 🧨
TRUMP 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출마를 선언하기 직전인 지난 1월 출시되며 정치와 암호화폐의 경계를 흔든 프로젝트였다.
하지만 출시 직후부터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이를 “무제한 정치 뇌물의 도구”라고 비판했고, 소비자 권익단체 퍼블릭시티즌은 연방 공직자에 대한 부적절한 선물이 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정치적 색채가 강한 코인은 그 자체로도 규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으며, TRUMP 토큰 역시 단기간 급등 이후 현재는 시장 불안 요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밈코인 시장, 이제는 경계가 필요한 시점 🧭
현재 TRUMP 코인의 기술적 지지선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으며, 향후 가격 전망도 불투명하다.
밈코인은 본질적으로 실체가 약한 특성상 대외 이슈에 크게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이번 사례는 밈코인이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정치적 이슈와 결합했을 때 더 큰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법적 규제에 대한 민감성이 커지고 있는 현시점에서, TRUMP와 같은 정치형 밈코인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테마형 코인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으며, 밈코인 투자 열기가 다소 식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