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충격의 1분기…다음은 반등일까 또 하락일까?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1분기 투자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분기였다. 코인데스크가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의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BTC는 1분기에만 11.7% 하락하면서 지난 10년간 가장 부진한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관세 이슈와 글로벌 긴축 흐름에 영향을 받은 가운데,
비트코인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급락 후 반등한 사례들도 존재해 향후 흐름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NYDIG에 따르면 이번 1분기 비트코인의 하락률은 -11.7%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더 큰 낙폭을 보인 분기는 2014년(-37.9%), 2018년(-50.1%), 그리고 2015년(-23.9%)뿐이다.

전통적으로 1분기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크고,
세금납부를 위한 현금화 수요와 거시경제 변수의 영향을 받기 쉬운 구간이다.
특히 올해는 미국이 글로벌 수입품에 대해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방향성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고,
BTC는 기관 수요 둔화와 함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비트코인은 부진한 1분기를 보낸 후 2분기 반등에 성공한 적도 있다. 대표적인 예는 2015년으로, 당시 1분기 -23.9% 하락 후 2분기에는 큰 폭의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일부 분석가들은 BTC가 미국의 고립적 정책 흐름에서
자산 분산의 헤지 수단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이지만,
이는 비트코인에게는 ‘대안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현재 8만 달러 부근에서 가격을 유지 중인 BTC는
거시 변수에 따라 단기적으로 흔들릴 수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비트코인의 다음 행보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과 장기 보유자(LTH)의 비트코인 매수세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공포·탐욕 지수 역시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이는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작용했던 시기와 겹친다.
결국 투자자들의 판단은 시장의 공포보다 데이터와 과거 흐름에 근거해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

시장 전반의 분위기와 글로벌 경제정책 변화에 따라
BTC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 2분기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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