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 더 떨어지면 스트래지도 손실 전환

비트코인 가격이 추가로 9% 더 하락할 경우,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기업 중 하나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평단가 이하로 진입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회계상의 손실을 넘어
주주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스트래티지가 보유 중인 BTC는 무려 528,185개로,
평단가는 약 67,458달러다.

암호화폐 뉴스레터 웨일와이어의 애널리스트 제이콥 킹은 “비트코인이 현재가에서 9% 더 떨어질 경우, 스트래티지가 보유한 BTC가 손실 구간에 진입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 경우 주주들의 압박이 커지며,
보유 물량을 일부 청산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만약 스트래티지가 실제로 매도를 시작한다면,
시장 전체의 공포 심리를 자극하며
2만달러선 붕괴 같은 급락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죽음의 소용돌이’란, 대규모 보유자가 손실 우려에 매도에 나서면서 시장이 급격히 붕괴되는 현상을 뜻한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는
BTC에 대한 공격적인 매수 전략을 이어왔지만,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평단가가 위협받고 있다.
특히 스트래티지가 상장사라는 점에서
주주들의 압박이나 규제 당국의 감시가 강화될 가능성도 크다.

게다가 스트래티지의 사례는
다른 기업이나 기관 투자자에게도 심리적 영향을 줄 수 있다.
기업의 대규모 BTC 보유가 리스크로 작용하는 순간,
이러한 투자는 오히려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제이콥 킹은 “마이클 세일러는 2000년대 닷컴 버블 붕괴 당시 ‘패배자’로 낙인찍힌 경험이 있다. 지금의 상황이 그때와 데자뷔처럼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는 단순한 과거 비유가 아닌,
시장 사이클이 반복된다는 점을 강조한 말이다.
세일러가 비트코인이라는 ‘디지털 금’을
기업 자산으로 채택한 대표적 인물이지만,
이번 하락장에서 그의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다.

비트코인이 단기 반등에 실패하고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간다면,
스트래티지를 포함한 기관 보유자들의 대응이
시장의 다음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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