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한 번 9만 달러 회복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에는 단순한 차트 분석이 아니라,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와 연준의 완화적 스탠스에 기반한 분석이어서 주목된다. 암호화폐 분석기관 10x리서치의 마르쿠스 틸렌 CEO는 비트코인 강세 전환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으며, 특히 4월 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 달러 초반에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중기적으론 9만 달러 회복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단기적 촉매는 부재한 상황이어서 당장의 급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동시에 지적됐다.
비트코인 강세장 이어지나? 🌬️
틸렌은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발표 예정인 상호 관세 관련 정책에서 기존의 강경 기조를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는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위험자산 시장에는 긍정적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예상보다 온건한 태도를 보였다. 금리 동결 기조와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일축하면서,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두 가지 흐름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상승 여지가 생겼다는 것이다.
BTC 21일 이동평균선, 강력한 기술 지지선으로 작용 중 📉
기술적 관점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이 관측된다. 현재 BTC의 21일 이동평균선은 약 85,200달러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이는 2023년 9월과 2024년 8월의 강세 전환 구간과 유사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틸렌은 이 선이 단기 조정의 바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다수 알트코인이 하락 추세 채널에서 벗어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시장 전반의 회복 시그널로, 위험 감수 성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현재 알트코인 상당수가 기술적 매수 타이밍 구간에 진입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9만 달러 돌파 쉽지 않지만, 희망은 여전 📈
하지만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랠리를 재개할 만한 ‘촉매’는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틸렌은 “현재는 강한 상승을 견인할 외부적 자극이 부재한 상황이다. 따라서 9만 달러 부근은 단기적으로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이번 관세 완화 발표와 연준의 유동성 유지 기조가 중기적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시키고, 결국 비트코인을 9만 달러 이상으로 밀어올릴 수 있는 배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다음 방향성을 정하기 위한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으며, 4월 초 발표되는 경제 정책들이 시장 흐름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기술적 지지선과 정책 변수 모두에 주목하며, 하방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상승 전환 신호를 포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